양재동 맛집 용국수
교육 개발원 사거리 입구 SK 양재 주유소 근처에는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없다!! 아니.. 정확하게는 맛있는 집들이 몇 있지만.. 매일 점심을 먹어야 하는
우리 회사원들은 매일 같은 곳에서 같은 걸 먹을 수 는 없단 말이다.
그렇게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날도 추운데 뜨끈한 멸치국수를
먹어야 겠다고 회사앞 용국수에 갔다.
맨날 지나다니면서 국수집이야..? 술집이야? 했었는데..
드디어 용기를(?) 내어 진입 ㅋㅋ
일단 내부 인테리어는 술집이다 ㅋㅋ
뜨끈한 사케 한잔 하면서 어묵을 뜯을만한 느낌??
아담하고 술한잔 하기 좋은 곳 같다. 담엔 술 한잔 하러 와야지..란...생각이.
일단 차림표를 봤다. 멸치국수 4000원 ㅎㅎㅎ 비빔국수도 먹고 싶었지만.
오늘은 추운관계로.. 멸치국수를 주문했다.
큰 대접에 주전자로 멸치육수를 부어주시는데 우와~ 감탄이 절로..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멸치육수의 김
대접을 손에 들고 육수를 입안 가득 머금으니.. 뿅뿅뿅 하트 뿅뿅 ㅎㅎ
굉장히 진한 멸치의 향과 맛이 보약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게했다.
면을 집어 한입.
탱탱한 면빨이 끝내주는 식감을 준다.
달콤한 단무지와 함께 다시 한입.
그리고 김치를 한입.
우오오오. 달큼한 배추와 아삭한 식감. 그리고 감칠맛 넘치는 김치의 양념.
그래서 물어봤다. "김치 직접 담그시는거에요?"
매일 국내산 배추로 직접 어머님께서 담그신다는..
먹어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집에서 어머니께서 김치를 담그실때마다
한입씩 받아먹던 그 김치의 맛. 오늘 그 추억을 더듬고 싶으신분들은
양재주유소(맥도날드)옆 용국수의 멸치국수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곱배기는 500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