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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레전드 위작 제조범 톰 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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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위작 제조범


톰 키팅의 원래 직업은 미술품 보존처리사였다.

그는 무려 100여명이 넘는 유명작가의 작품

2000여 점을 만들어 유통시켰다.


런던 남부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차 대전 종전 후 생업을 위해 

미술품 보존처리를 업으로 삼게 된다.

하지만 미술에 대한 욕구는 줄어들지 않았고

일반주택의 외관을 치장하는 페인트공으로 

일하며 창작 활동을 하려 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술계의 진입장벽을

뚫지는 못했다.

이에 톰키팅은 미국식 아방가르드 트렌드만 쫓는 

평론가와 딜러들을 비웃으며 그들은 바보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키팅은 고도의 화학지식을 갖춘 전문가로 변신.

상당한 과학지식 아래 위작을 제작했다.

가령 17세기 그림에 20세기 물건을 그려 넣는다든지

글씨를 엷게 쓴 뒤 그림을 그려 X선을 쪼이면 드러나는 방식.

심지어 글리세린을 한 층 바른 위에 그림을 그려, 

위작을 청소할 경우 글리세린이 반응해 물감층이 녹아버리게 만들었다.

이렇게 톰 키팅은 미술계에 복수를 그리고 자신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동시에 전문가라는 이들이 

얼마나 쉽게 속아 넘어가는지 보고 싶어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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